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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핸드폰을 내려놓다

by 코밍제이 2022. 2. 4.

 

나의 영혼의 동반자 핸드폰?
이제는 잠시 우리 시간을 가지자.

 

지금의 내 모습을 보니 항상 핸드폰이 나와 함께 하고 있었다.

외출을 해서도, 집 안에 들어와서도, 쉴 때도, 슬플 때도

모든 순간 내 곁에는 핸드폰이 있었다.

 

처음엔 편리하고 없으면 불편하니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없으면 살지 못할 정도로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지한 만큼 나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 같다.

집중해서 일을 하다가도 알림이 오면 확인하게 되고

또 연락을 하게 된다. 당연한 것처럼 말이다.

틈만 나면 핸드폰을 하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은 거의 없고

작은 상자안에서 제공된 정보만을 머릿속에 이입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한번 핸드폰과 살짝 멀리하려고 해 본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큰 도전이다.

핸드폰을 두고 산책길을 나서는데

"혹시나 중요한 연락이 오지는 않을까?"

하며 불안하고 다시 챙겨가고 싶었지만 꾹 참고 나섰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주위의 환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말, 행동, 자연의 소리, 바쁜 일상의 모습과, 여유로운 모습들 말이다.

매번 작은 배경에 갇혀 살았다면 지금은 큰 배경 속에 내가 있고 자유를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감정을 가지고 산책을 있어가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나의 목표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고

너무 갇혀있었기 때문에 더 폭넓은 시야를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지금 글을 쓰다 보니 문득문득 생각나는 것을 글의 소재로 사용하려고

생각했고 메모장에 하나씩 하나씩 남겼다.

 

1.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을 알려주고 싶다.

2. 힘이 드는 사람에게 나의 깨달음을 통하여 전달하는 메시지

3. 나만의 캘리그래피의 대한 전함

4. 바쁜 일상 속에서 쉬어가고 균형을 맞추는 법.

 

1시간 동안의 산책은 스스로 수많은 생각을 이끌어내었고

평소엔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많이 느꼈다.

작은 시간 동안 나의 동반자와 멀어져 봤는데

생각보다 큰일은 나지 않았고 아무 일도 없었으며

오히려 자유를 느꼈던 것 같다.

 

때로는 익숙함이 무서운 것이다.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게 된다.

때로는 이 익숙함에 벗어나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게 되고 알게 될 것이다.

때로는 익숙함에서 멀어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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